台湾, 타이페이 上引水产(상인수산)에 다녀오다! 갈때마다 좋은 곳!

드디어 시험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고, 이제 좀 릴렉스해질 시간이다!

 

 

남은 시간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보다 느긋하게 맛있는 한끼를 먹고 싶었다.

비행으로 대만에 올때마다 갔던 곳들중에서 비교적 맛있게 먹었던 그곳, 'Taipei Fish Market(上引水产)'을 다시 찾아가기로 했다.

위치: 104台北市中山區民族東路410巷2弄20號

 

상인수산에 도착해서 입구에 딱 들어서는 순간, 정말 FIsh Market답게 수족관에 딱 분류해놓고 싱싱한 해산물을 판매한다. 원하는 해산물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사갈 수 있지만, 오늘 내 목적은 아니니 패스~

다음 코너로 가보면 아래처럼 각종 냉동해산물도 판매한다.

비록 냉동이지만 한눈으로 봐도 상태가 좋음이 느껴진다. 여전히 내가 비행하는 외노자였다면 분명 몇개 사갔을테지 하는 아쉬운 마음으로 눈에만 담아두기~

 

그리고 여기부터 등장하는 본격적인 코너!

각종 생선회부터 디저트까지 먹기 좋게 손질되어서 아름답게(?) 전시되어 있는 코너가 쭈욱~ 펼쳐져있다.

 

언뜻봐도 좋아보이는 비쥬얼! 가격도 착함 :)

평균 320~420TWD(한화 약 12,000원~16,000원)에 형성된 금액! 정말 가성비 훌륭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은 대형마트 초밥코너 가보면 10조각 정도하는 연어초밥이(순수 연어회가 아닌) 9,900원 정도 하지 않던가?? 게다가 저 한조각 두께가 저렇게나 도톰한걸 감안한다면 안살래야 안살수가 없는 비쥬얼이다!

 

 

 

 

 

 

해산물뿐만 아니라 각종 야채, 과일, 디저트, 주류 등 다양한 품목 취급!

당장 집어오고 싶은 것들이 많았지만 힘겹게 다시 살포시 내려놓아야 했다. 왜냐?

오늘의 목적은 바로 이것! 아래 사진의 (스탠딩)스시바를 이용할 계획이 있었기에~

 

예전에 왔을때는 주말이고 낮시간이어서 대기를 엄청 했었는데, 오늘은 다행히 평일낮이어서인지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위의 메뉴판을 보고 원하는 음식을 각각 주문할 수 있지만, 나는 그냥 아래 메뉴를 보고 선택된 세트를 먹기로 했다.

 

끝에서 두번째의 세트메뉴를 주문해보았다.

실물모습이 아래사진인데 여기에 큼지막한 랍스터 반조각(세로로 자른)구이도 나중에 나온다. (아래아래 사진에 등장) 사진상으로는 내용물이 어때보이는지 모르겠으나 실제로 봤을때는 꽤 만족스러웠다! 보기에도 범상치 않았고, 한입 앙~하고 물어도 그 싱싱함과 해산물 육즙의 풍부함이 느껴질 정도였다!

 

 

특히, 저 된장국은 정말 칭찬할만한 맛이다. 잘 보이지 않지만 된장국안에 큼지막한 생선살이 뼈에 붙어서 같이 고소하게 끓여져서 나오는데 어쩜 그리 맛있는지...... 생선살도 정말 부드러우면서 살도 많아서 생선갈비(?) 뜯는 기분으로 먹었다.

 

만족스러웠던 가성비 좋은 한끼 식사!

뭘 시켜야할지 고민된다면 그냥 대충 아무 세트메뉴나 시켜도 왠만해선 후회하지 않을것같다!

 

나중에 나온 랍스터구이! 살이 오동통!

 

 

다먹고 나오면서 다시 이거저거 구경하는데 아까 세트메뉴에 나온 그 랍스터! 같은 사이즈가 3~400불에 팔리고 있었다! 호오~ 저거 하나에 그 금액이면...? 올커니~ 난 세트메뉴로 시켜먹은게 현명한 선택이었구나! ㅎㅎ

 

상인수산자체가 모던하고 깔끔하게 아주 잘 꾸며져있어서 참 좋았다.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Fish Market하면 시끌벅적하고 해산물비린내가 여기저기서 진동하는 그런모습이 떠오르는게 먼저인데, 여기는 그렇지 않다. 그리고 선택권이 많아서 더 없이 좋았다! (원하는대로 집어서 밖에 설치된 자리에서 부담없이 먹을것인지, 집으로 포장해갈 것인지 나처럼 안에 마련된 스시바에서 눈으로 직접 음식만드는 과정을 즐기면서 먹을것인지 등)

 

혹시 타이페이여행중 대만음식이 입에 맞지 않다거나 오늘은 싱싱한 해산물이 생각나는 그런날이다! 그러면 한번쯤 이곳 '상인수산'을 꼭 들러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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