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대학, 석사 입학 준비하기

생각이 많은 요즘, 막막하기도 한 그럼 요즘이다.

많은 내 '생각'중에서 진행중에 있는 한가지, 대만 석사준비가 요즘의 내 메인일상이다.

 

서론은 언젠가 훗날에 하나씩 풀어보기로하고 먼저 오늘의 본론을 좀 기록해볼까 한다.

하고많은 나라중에서 결국에는 정한 나라는 대만이다.

 

대만, 번체자를 써야한다는 마음의 부담감이 있지만 그것은 앞으로 차차 해결하기로 하고,

내가 지원할 수 있는 대학들의 리스트를 나름대로 찾아보았다. 결국에 추려진 3개정도의 학교!

 

이 학교 리스트를 정하는대도 굉장히 머리가 아팠다.

우선 구글에서 해당학교 홈피를 일일이 찾아가서 외국학생 입학전형 입시요강을 일일이 찾는다.

차근차근 읽어보면서 내가 해당하는 과(系)와 요건등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참고로 이때부터 중국어 번체를 보는 연습이 제대로 되어야 한다. 물론 영문버전도 있지만, 가끔 애매한 단어가 있으면 중국어버전을 보고 다시 컨펌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력서,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 교수추천서 등 제출해야할 서류가 정말 많다.

그런데 문제는 이미 중국어실력이 어느정도 밑받침되어서 작문실력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물론 영어로 써도 무방한 곳도 있지만, 이왕 대만대학을 목표로 하는 것이니 중국어로 써야 보는사람 입장에서도 더 편할것 아니겠는가?

그리고 한가지 더 주의할 점이 있다. 모집요강을 정말 잘 읽어봐야 할 것이 꽤 많은 대학에서 특정서류는 handwriting을 요구했다. 요즘같은 시대에 한국인에게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지만, 정말 꽤 많은 대학에서 특정서류를 손으로 써서 내라고 한다. 나는 내가 글을 잘못 이해한 줄 알고, 다시 영문버전 입시요강을 다시 읽었봤는데 수기로 작성하라는게 맞았다.

 

산넘어 산이랬던가... 저 위의 서류들은 내가 어떻게든 발버둥처서 준비할 수 있다고 치자. 그중에서 난이도 높은 서류, 바로 교수추천서다. 보통 요구하는 것이, 해당과의 주임(지도)교수를 포함, 총장 등 내 전공과 관련한 분들이 추천서를 써주셔야 한다. 참고로 난 대학을 졸업한지 꽤 시간이 되었기에 교수님들이 나를 기억하기도 어려울뿐더러, 지금은 대학 방학기간이라 찾아가도 당연히 학교에 안계시기때문에 정말 받기가 쉽지 않았다. 이 부분은 나중에 따로 포스팅을 남겨야겠다.

 

 

교수추천서를 받으면 한시름은 놓을 수 있다. 왜 한시름이라고 표현하냐면...... 성적표와 졸업증명서를 분명히 대학에서 원본을 떼어왔지만, 이걸 받는 대만대학이 있고 아닌데가 있다. 무슨소리냐면 그것도 영사관 등의 기관에서 입증을 받아와야 받는곳이 있다. (세상에... 도대체 그간 얼마나 많은 사건사고가 있었으면 이렇게까지 신뢰를 못하나 싶다.)

 

알아보니 기관이 서울종로쪽 아니면 부산에 있는 것 같은데, 참고로 난 지방에 살고 있지만 그나마 꼽으라면 서울에 가깝기때문에 영락없이 서울종로까지 직접 서류들고가서 신청해야 한단다. 신청도 직접 가서하고 수령도 2일 뒤에 다시 또 가서 해야하고...... 서류는 해당 1부당 17,000원 따로 지불해야하고......

 

지금 서류 준비하는 거의 마지막단계이긴한데 솔직히 지친다. 앞으로 더 많은 산들이 버티고 있는 것이 눈에 보이는데, 과연 잘 헤쳐나갈 수 있을지......

 

혹시라도 대만 대학입학을 고려하는 분들은 잘 읽어보시고 도움이 되길 바란다. 서류준비 정말 만만치 않다!

 

+ 덧)

그리고 드디어 대만 유학생이 되었고

진짜 대만일상이 시작되었습니다!

 

생생한 대만 유학생 일상을 영상으로 확인해보세요 : )

 

https://www.youtube.com/channel/UC9e5gzdfqq41QqpV4fmDhUA

 

 

*본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과 '공감'해주실거~죠? 글쓰는 저에게 큰힘이 된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