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여행]대만 동부, 화련(화롄)여행 가는방법과 가볼만한 곳

 대만 여행을 계획한다면 보통 북부 타이베이를 중심으로 계획을 짜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타이베이 메인 역에서 2시간 거리의 대만 동부, 화련(중국어 발음 : 화롄) 여행을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타이베이 메인역에서 화련 가는 열차 구매 방법 및 가격

 항공편으로 가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그게 부담스럽다면 아무래도 열차 편이 가장 무난합니다. 저의 경우는 타이베이 메인 역(臺北車站)에서 기차를 타고 갔습니다. 기차표는 台灣鐵路 Taiwan Railway 홈페이지 : https://www.railway.gov.tw/tra-tip-web/tip  에서 확인 및 구매가 가능합니다. 

타이베이 메인역에서 화련역 열차표 예시

 위 사진처럼 열차 종류가 꽤 다양하게 있습니다. 편도 기준 열차표 금액은 평균 440元이고, 빠르면 2시간 소요됩니다. 저의 경우는 07:25 출발하는 自强(3000) 편을 탔고, 루트가 타이베이 메인 역 - 송산 - 화련 역으로 중간에 정차하지 않고 거의 바로 와서 좋더라고요! 열차 내부는 한국의 누리로 정도의 느낌이었고 앞뒤 좌석 간 공간이 꽤 넓어서 쾌적했습니다. 

 

화련 가볼만한 곳 (청수단애)

 저는 총 1박 2일로 화련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우선 첫째 날 갔던 곳은 清水斷崖 [Qīngshuǐ duànyá], 太魯閣國家公園 [Tàilǔgé guójiā gōngyuán], 布洛灣山月吊橋[Bù luò wānshān yuè diàoqiáo] 그리고 東大門夜市[Dōngdàmén yèshì] 입니다.

 

 

 清水斷崖 [Qīngshuǐ duànyá] 는 청수단애라는 곳으로 대만 10대 절경에 포함되는 곳이라고 합니다. 10대 절경이 궁금하신 분들은 대만 행정부 농업위원회 임업국 홈페이지 ( https://www.forest.gov.tw/forest-news/0053927  )의 내용을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화련 가볼 만한 곳 (타이루거 협곡, 포락만 구름다리)

 화련에 와서 아무래도 빠질 수 없는 곳이 바로 타이루거 협곡입니다! 중국어로 太魯閣國家公園[Tàilǔgé guójiā gōngyuán], 영어로 Taroko National Park라고 하는 곳으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taroko.gov.tw/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통 입구에서 (아래 사진처럼) 안전모를 대여해서 쓰고 여행을 시작합니다.

 

 아래로는 석회질이 섞인 회백색 물이 흐르고 앞뒤로는 웅장한 석산이 끝없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자연 속에서 정말 자연의 소리를 들으면서 트레킹 하는 기분이 정말 좋더라고요! 중간중간에 동굴이 계속 이어지기도 하고, 협곡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소리가 끊임없이 변화를 주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그리고 협곡 사이를 이어주는 다리를 몇 개 발견할 수 있을 텐데요. 저는 포락만 구름다리를 건너봤습니다. 듣자 하니 사람이 많을 때에는 예약을 하고 건널 수 있다고도 하는데, 제가 갔을 때는 이용객이 많이 적었기에 바로 건너볼 수 있었습니다. 다리 한가운데에서 바라보는 협곡의 느낌은 또 다르더라고요! 

 

 

화련 가볼 만한 곳 (동대문 야시장)

 

 

 저녁이 되면 꼭 가줘야 하는 곳, 바로 야시장입니다. 화련에는 東大門夜市[Dōngdàmén yèshì] 동대문 야시장이 유명하죠! 여전히 전염병 상황 때문에 관광객이 예전에 비해 적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많은 곳이 문을 닫았긴 했지만 그래도 운영하는 곳도 있었어요. 

 

 화련 지역은 小米[Xiǎomǐ] 좁쌀이 특산물인 지역이라서 그 좁쌀로 만든 찹쌀떡(모찌)와 곡류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야시장에서 다양한 구운 모찌와 곡류를 맛볼 수 있어요. 특히 찹쌀떡이 맛있더라고요! 그 외에도 刈包 (guàbāo 꽈빠오 : 삼겹살 조림을 하얀 만두 빵에 넣은 대만식 전통 샌드위치), 군옥수수, 과일 아이스크림, 누가 사탕 등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저는 생과일음료를 추천하는데, 아래 사진의 '아보카도 우유 + 푸딩'조합을 이때 처음 알았어요! 대만 여행을 오게 되면 슈퍼나 편의점에서 작고 노란색의 푸딩을 자주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그 푸딩을 아보카도 우유에 추가해서 같이 갈아서 대만인들은 즐겨 마신다고 합니다! (라지 사이즈 70cc, 60元) 생각으로는 너무 느끼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직접 마셔보니 전혀 그렇지 않고 괜찮더라고요! 개인적으로 구아바우유를 좋아하는데, 이제 이 조합도 자주 마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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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사진은 직접 촬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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