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맛집]진천미(真川味), 키키 레스토랑 저렴이 버전으로 유명한 그 곳!

한국인들에게 이미 '키키 레스토랑 저렴이 버전 식당'으로 꽤 알려진 대만 타이베이에 있는 진천미(真川味) 식당! 메뉴와 가격 그리고 맛까지 간단하게 리뷰해 볼게요!

 

진천미 식당 위치

키키 레스토랑은 한번쯤 들어보셨을거예요. 사천 요리 전문 레스토랑인데 워낙 메뉴도 많고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아서 유명한 식당이에요. 다 좋은데 한가지... 현지물가에 비해 가격이 좀 있는 편입니다. 음식마다 가격이 다 다르겠지만 기본 200元~500元선 이고, 서비스 차지도 10% 따로 붙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런데 시먼에 그 키키 레스토랑 저렴이 버전이라고 불리우는 한 식당이 있는데, 그게 바로 오늘 소개할 진천미 식당입니다! 

중국어로는真川味 [Zhēn chuān wèi] 라고, 진정한 사천 맛의 식당이라는 뜻이네요. 위치는 구글지도상으로 (위치: https://goo.gl/maps/j2JG9SMd5xPKCPvA6 )에 있는데 전철 시먼역 6번 출구에서 나와서 쭉 걸어오면 가장 빠릅니다.

 

 

 

낮에 가면 외관이 위 사진처럼 생겼어요. 빨간 간판과 입구가 인상적입니다. 이곳도 장사가 잘 되는지 본점과 바로 건녀편에 진천미 별관(2호점)이 있어요. 저는 5시쯤 방문했는데 이미 사람들이 꽤 많았어요. 내부가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2~3면 소그룹이 와도, 6~8명의 대그룹이 와도 수용이 될만큼 테이블이 갖추어져 있었어요. (중국식 돌려먹는 테이블 아시죠? 그 테이블에서 가족끼리 와서 식사도 많이 하시더라고요) 

 

 

 

제가 방문한 날은 저희빼고 다 현지인 같았어요. 현지인들에게도 꽤 인기있는 식당같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분위기가 확실히 중국느낌이 많이 납니다. 왁자지껄한 소리가 내부에 만연하고, 서빙하시는 직원분들도 호탕하게(거의 소리지르면서) 주문과 서빙을 받으셔서 오랜만에 중국에 온 느낌이 들었습니다. (대만식당은 중국에 비해 조용한 편이거든요)

 

 

진천미 메뉴와 가격

아! 이곳도 한국어 메뉴판이 따로 있습니다. 다만, 번역기 사용한 한국어 느낌이라 '이건 뭐지?'하는 부분도 있을거예요. 그런 부분은 영어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메뉴는 아래 사진 기준으로 무침류(찬 음식)및 철판볶음류, 볶음류, 해산물류, 야채두부류, 탕류 및 기타로 나뉩니다. 메뉴명 옆에 고추가 붙어 있는 것은 '小辣[Xiǎo là] : 약간 매움'이라고 하고, '只收現金[Zhǐ shōu xiànjīn] : 현금만 받음'이라는 안내가 써있습니다. 

저는 葱爆牛肉 [Cōng bào niúròu] ： 파를 곁들인 쇠고기 볶음(190元)과  鳳梨蝦球  [Fènglí xiā qiú] ： 파인애플 새우 볼（280元）그리고 밥 세 공기(30元) 를 주문해 봤습니다. 

 

 

우선 葱爆牛肉  파를 곁들인 쇠고기 볶음이 나왔는데 아래 사진의 모습이예요. 큼직한 파와  채 썰어진 소고기가 제대로 볶아져서 먹음직스럽게 나옵니다. 나중에 주방을 슬쩍 봤는데, 중국식 웍에 엄청난 화력으로 볶아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음식맛은 좀 짭짤하고 파향도 살아있아서 딱 밥반찬이더라고요! 참고로 고추 좀 추가해 달라고 한건데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어요. 매운 맛은 원한다면 고추 많이 넣어 달라고 미리 말씀하세요. ( 多放辣椒~ 謝謝! / Duō fàng làjiāo ~ xièxie / 뚜어 팡 라지아오~ 씨에씨에 / 고추 많이 넣어주세요~ 감사합니다 )

 

 

그리고 이어 나온  鳳梨蝦球 파인애플 새우볼! 우선 비주얼이 너무 예쁩니다. 대만은 파인애플이 워낙 맛있는 곳이라서 왠지 이 파인애플 새우볼을 시켜보고 싶었어요. (참고로 대만 파인애플은 가운데 심지까지 다 먹을 수 있고, 맛도 좋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소고기 볶음보다 이 파인애플 새우볼이 더 맛있었어요! 새우볼도 많이 작지 않고 아주 잘 튀겨져서 소스와 파인애플에 섞여서 나오는데 한 입 먹고 "와~" 소리가 나옵니다. 딱 맥주 한 잔이 생각나게 하는 맛이었어요.

 

 

 

무작위로 아무거나 시켜봤는데 둘 다 맛있었어요. 느끼하다 싶으면 무료로 제공되는 차와 같이 곁들여 먹으면 더 좋더라구요. 메뉴가 너무 많아서 뭘 시켜야할까 고민되긴 하지만, 먹어보니 웬만한 음식은 다 맛있을 것 같아요. 

 

한국어 메뉴를 제대로 찍어오지 않았지만, 한국에 메뉴에 사진이 같이 있으니 참고해서 주문해 보세요. 그리고 이해를 돕기 위해 몇가지 메뉴판상 자주 써있는 중국어 몇가지를 알려드릴게요!

 

炒 Chǎo (볶다) / 鐵板 Tiě bǎn (철판)/ 魚香 Yú xiāng 어향소스(새콤살콤한 소스) / 肉絲  Ròu sī (채썬 고기)  / 蝦仁  Xiārén(새우)  / 豆腐 Dòufu(두부) /  肥腸 Féicháng (곱창) / 白菜 Báicài (배추) / 湯 Tāng (~탕) /   蛋 Dàn (계란) / 白飯 Báifàn (흰쌀밥)

 

맛있는 중식이 생각나면 시먼의 진천미에 가서 한번 드셔보세요!

 

자세한 내용을 아래 영상으로 확인해 보세요! 👇👇

 

 

* 모든 사진은 직접 촬영하였습니다.

* 무단 복제 및 사용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