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gapore, 싱가포르 1인 실제 거주비용(외국인 승무원 기준)

*이 포스팅은 철저히 저.의. 기.준.에서 작성된 것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지난 3년을 넘게 싱가포르에서 외국인 승무원으로서의 삶을 살아왔다. 참 많은것을 겪었고, 느꼈고, 아팠고 또 배웠다. 지난 'Singapore'에 분류되어 작성된 포스팅들이 다 직접 싱가포르에 살면서(일하면서) 겪은 것들을 토대로 작성되었다.(앞으로도 더 많은 글들이 올라갈 예정이다.)

 

글쓰는 것이 참 쉽지 않은 일인것을 다시 한번 느낀다. 특히, 이렇게 몸소 체험해서(그것도 오랜시간이 걸려서 얻은 것들)얻은 정보들을 불특정 다수에게 공유한다는 것도 참 쉽지 않다. 하지만 내 다음 후배들을 위해 혹은 나와 비슷한 상황을 겪을 싱가포르 한인 외노자들을 위해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적어본다.

 

요즘 '해외에서 한달살기'가 유행처럼 퍼지던데, 참고로 싱가포르는 한달살기가 쉽지 않은 곳이다.

그만큼 물가수준이 높다는 뜻이다. 그 중에 오늘은 대표적으로 '거주비'를 공유해볼까한다.

 

3년 넘게 싱가포르에 살면서 이사를 3~4번은 한 것 같다. 이사 많이 해본 분들은 알겠지만 이사는 하면할수록 참 피곤한일이다. (물론 시세차익을 위해 가는 것은 기분이라도 좋지만, 싱가포르 땅에서 외노자로 살았던 이 여인네와는 전혀 거리가 먼 이야기.....) 아무튼 이사는 최소한으로 하는 것이 심신에 좋고 이를 위해서는 애초에 집을 잘 알아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첫째, '한국촌'이라는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홈페이지 이용하기.

둘째, 페이스북 등 싱가포르 집 렌탈관련 클럽에 조인하기.

        (느낌에 한국촌에 형성되어있는 가격들이 더 센 것 같다. 물론 매물이 더 괜찮은 경우도 많긴 하지만...)

셋째, 어느정도 댓가를 지불하고 조건에 맞는 집을 중개인통해서 빨리 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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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둘째 방법은 본인이 열심히 발품을 눈과 손가락을 팔아서 직접 찾는것! 그 대신 중개 수수료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셋째 방법은 정말 시간이 촉박하거나 아끼고 싶을때 사용하면 아니, 사용해야할 방법이다. 나는 이용해보지 않은 방법이지만 듣자하지 보통 중개료로 1달 월세정도를 지불한다고 한다. (금액은 상이할 수 있음)

 

 

HDB 외관 모습

그 다음으로 알아야할 개념은 집 형태! 물론 다양한 형태의 집이 있지만 보통은 HDB나 Condo에서 지낸다. HDB라 함은 쉽게 우리네 복도식 주공아파트라고 생각하면 되고, Condo는 우리네 신식(?)아파트에 각종 시설(수영장, Gym, 바비큐장 등 각 종 편의시설)이 다 포함되어 있다.

 

 

때문에 매매든 렌탈이든' HDB 금액>Condo금액'의 원리가 형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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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ght Diary] - Crew life,싱가포르에 터를 잡다. (외국항공사합격, 그 후)

Crew life,싱가포르에 터를 잡다. (외국항공사합격, 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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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에서 언급한 것처럼 승무원의 월급체계상 첫1~2개월은 쓸 돈이 없기에(전달 비행한 급여가 다음달에 커미션과 다 정산되서 나눠서 들어옴) 어떻게든 돈을 아낄대로 아껴야한다. 그 중에 가장 크게 들어가는것이 바로 '거주비'이기 때문에 신경이 참 많이 쓰인다.

 

 

3번째 집 구할때 페이스북에서 실제 보았던 개인이 올린 광고

비행쥬니어 시절에는 위에 같은 이유로 비용을 아끼기위해 룸을 쉐어해서 썼다. 때문에 당연히 HDB위주로 매물을 찾았다.(당시에는 한국촉에서 찾았음) 보통은 싱가포리언 집주인과 같이 사는데 내가 그 방한칸을 세들어 사는 형태거나, 아니면 누군가 집 전체를 렌탈해서 방한칸을 세내면 들어와서 사는 형태가 많다.

 

위 광고 집주인과 연락 후 받았던 실제 룸 내부사진

 

그 중에서도 나는 룸을 누군가와 쉐어를 했다는 거다. 찾고보니  타항공사의 한국인 언니가 룸메였는데, 타국에서 같은 업종에서 일하면서 서로 도닥여주고 심적으로 의지도하면서 잘 지내게 되었다. 보통 방을 같이 쓰게되면 사이가 멀어질 수 있는데 워낙 룸메언니를 잘 만나서 오히려 서로 한국으로 오고나서도 가끔 연락하고 지낼정도로 가깝게 잘 지냈다.

(단, 이를 위해서는 서로 스케쥴근무하는 사람들이니 정말 기본적인 매너는 잘 지켜주고 배려하려고 노력 많이 했다는 것!) 

 

 

그야말로 복도식 아파트, HDB

그리고 가장 최근에 살았던 집으로 이사를 했다. (전 집주의 사정으로 이사를 가야만했음) 자, 그럼 이때를 기준으로 실질적인 거주비를 공개해보자! 아래사진의 방이 실제로 내가 거주했던 곳이고 역시 HDB이다. 보다시피 왠만한 가구들은 다 준비가 되어 있다.

최근에 살았던 집, 내방(입주 전)

승무원이었던지라 공항으로의 출퇴근이 용이해야하기에 창이공항에서 가까운 동쪽지역(Pasir ris, Tampines근처)에 살았고, 내가 냈던 집세는 월560 SGD(약 500,000원)이었다.

그거만 내느냐? Nono~ 각종 관리비(전기, 가스, 물)도 내야지! 당시 4명의 동료들과 같이 살아서 4분의1씩 나눠 냈다.

주방 안쪽에 연결되어 위치한 세탁실, 빨래건조실 및 공용화장실(사진 바로 왼쪽에 위치힘)

아! 관리비낼때 한가지의 항목을 더 추가해서 같이 냈다. 바로 아래사진의 메세지에 써있는대로 Wifi비용! 보통은 이동통신사의 인터넷 공유기를 설치하고 쓰는데(무제한으로), 와이파이까지 4분의 1포함해서 월평균50~60SGD는 냈다.(한화 약48,000원)

세금고지서 예시

이때는 방을 혼자 쓸때의 금액이고, 만약 누군가와 룸쉐어를 한다면 조금 더 불편하겠지만 월세는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이다.(월세도 절반, 관리비도 절반)

 

아! 그리고 한가지 더! 싱가포르는 매일 평균30도 안팎으로 더운나라기 때문에 에어컨사용이 필수적이다. 거의 사시사철 내내 틀고 있기 때문에(정말 소수의 사람들은 선풍기로만 버티기도 한다.) 한가지 비용이 더 든다. 바로 '에어컨 청소비'!

 

보통은 1년계약을해서 3개월에 한번씩 비용을 지불하는데, 기억에 한번에 에어컨 한대당 30 SGD(한화 약 26,000원)을 지불했던 것 같다.

 

이렇게하면 대략 월610SGD+ 가 고정적으로 들었던 것 같다. 참고로 나의 경우는 비교적 저렴하게 살았던 경우다. (혼자 룸을 쓰는 기준으로) 주변에 보면 7~800대에 사는 동료도 많았고, 콘도에 산다면 당연히 그 이상이 들었다.

 

그리고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더쓰거나 덜쓰거나 할 수 있으니 정말 포스팅 시작에 언급한 것 처럼 이 내용은 독자들이 참고만 해주었으면 좋겠다 :)

 

*궁금한사항이 더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아는선에서 답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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