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신라스테이 천안 이용기

신라스테이를 이용하게 되었다.

본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고, 체크인을 하러 갔는데...... 아뿔싸!

체크인이 순조로운 듯 했으나 직원왈 이 상품은 체크인이 오후 6시라고...

예약할때 화면상에 '체크인이 6시라는 문구'가 있었나보다...내가 그걸 못봤던거다... 그래 못본 내 잘못이지...ㅠㅠ

그런데...그런 중요한 문구는 좀 크게 써줘야 하는 것 아닌가요??

 

체크인까지는 2시간이나 남았던 상황이었고, 요즘 호텔이용도 떨어지는 시국이라 유두리있게 체크인 들여보내줄것을 기대했지만 결과적으로 네버......(보통 공홈에서 예약하면 다른 호텔들은 이런저런 추가서비스 제공해주던데 신라는 음...)

 

결국 다른 상품으로 예약 다시 겨우해서 훨씬 더 많은 금액을 내고서야 예약했다. 씁쓸... 왠지 상술에 당해버린것만 같아서 기분이 솔직히 별로였다.

 

 

신라스테이 디럭스룸(스탠다드랑 다 같고, 층만 다름)

 

룸은 스탠다드룸을 예약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디럭스로 업그레이드 해줬다고 한다.
‘업그레이드’라는 단어에 기분이 좋을법 하지만 체크인하고보니 뭔가 이상해서 홈페이지를 다시 찾아서 비교해봤다.
스탠다드와 디럭스의 차이가 도대체 뭔지...... 결론은, 그냥 ‘층’만 다른거였다.
방크기도 어메니티도 다 같은데, 디럭스가 좀 더 고층일 뿐이었던 것이다......

예약할때 미리 욕조가 있는룸으로 요청해놔서 다행히 욕조가 있는룸을 배정받았다.
비교적 새호텔이라 전반적으로 깔끔하다. 욕실 어메니티는 다 ‘Aveda’제품이다. 아베다를 예전에는 좋아했으나 한가지, 이상하게 바디로션 바르고 나면 그 향이... 마치 치약을 바른 것 같이 독하고 이상하다. 개인적으로 향이 너무 강하면 머리가 아파서 바디로션은 쓰지 않았다. (혹시 나처럼 향에 민감한 분들은 바디로션은 따로 챙겨가시는 것을 추천!)

욕조안에서 거실 티비까지 볼 수 있는 구조다. (물론 밖의 문을 닫으면 차단도 된다.)

신라스테이 욕실 어메니티

물은 2병이 제공된다. 그런데 마시다보니 부족해서 한병을 더 요청했지만, 들은 답은 '추가물은 추가요금결재가 필요하단다. 하지만 이번까지는 제공해주겠다'였다...... 네... 감사합니다...

 

 

한가지 마음에 들었던 것은 요즘 호텔은 다 통유리로 꽉꽉 막아놔서 환기를 못하게 만들어놓은 곳이 꽤 많다.
그런데 여기는 활짝은 아니어도 살짝은 창문을 열 수 있어 환기가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호텔패키지에 라운지3만원 이용권이 포함된 것이라서 저녁시간에 가보았다.
메뉴는 위와 같고, 금액 맞춰서 치킨에 무제한 생맥주를 시켜보았다. 무제한이지만 알쓰인 나는 한잔도 다 못끝내겠지만 ㅎㅎ

 어떤분이 여기 치킨 괜찮다고 쓰신 것을 보고 왔는데 실제로 먹어보니...... 음... 나는 다시는 이용할 것 같지 않다.
우선 닭이 멕시코산이었고(냉동+순살의 상태니 확실히 신선도는 확 떨어짐) 튀김옷도 그냥 그랬다. 같이 곁들여나온 칠리소스와 치킨무도 매우 평범한 그런 수준의 것이었다.
혹시 패키지(라운지 이용권포함)를 이용하실 분들은 다른음식을 고려하거나 다른 패키지를 고려하시기를 추천한다.(숙소 주변에 식당 많음!)

 

 

 

결론

신라스테이 공식홈에서 예약을 한 경우였지만 금액에 비해서 아주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었다.

(서비스자체가 별로였다는 것이 아니라 예약한 금액대에 비해서 전반적인 호텔상태가 썩 훌륭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3층 라운지에서 1인당 5000원에 무제한 생맥주를 판매하는 것은 좋았지만, 안주로 많이 시킬법한 치킨은 정말 수준이하였다. 그래도 호텔에서 판매하는 치킨인데 퀄리티를 좀 높여야하지 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