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오엔시티호텔 이용기 (ON City Hotel)

천안 지역에서 비즈니스나 여행차원으로 숙박할 시설이 예전에는 변변치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3년만에 다시 와보니 그 사이에 비즈니스 호텔이 몇군데 생긴 것 같았다.

 

오늘을 그 중 하나인 ON City Hotel(오엔 시티 호텔)을 이용해보았고, 솔직한 리뷰를 한번 해보고자 한다.

 

위치: 천안시 불당동 불당4로 105

위치상으로는 천안아산KTX역에서 그리 멀지 않다. 하지만 분명히 택시를 타고 와야할 거리는 맞다. (약5천원 내외로 요금이 나오는 듯)

호텔 외관

가장 기본적인 룸을 선택했고, 드디어 체크인을 했다.

전 직업때문에 나에게는 한가지 습관이 하나 있는데, 호텔 체크인하고나서 짐풀기전에 룸내 시설이 잘 작동하는지 다 뒤져본다. (문제발견시 방 이동이 쉽기 떄문에)

이 날도 역시 이거저거 잘 작동하는지 체크해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뭔가 의문사항이 생겨서 인터폰을 들었는데...... 아무 소리가 안들린다...... 기본적인것부터 안되네 벌써...... 하는 수 없이 로비까지 다시 내려가서 말했다. 룸을 교체해준단다.

그렇게 룸체인지! (미리 발견해서 망정이지...)

 

두번째룸을 갔는데, 룸의 위치가 바로 호텔 하우스키핑직원 일하는 곳 건너편이다. 아뿔싸...... 룸안에서 문닫고 있어도 직원들 이야기소리가 계속 들린다...... 나는 쉬러 온건데...... 이러면 쉬는게 아닌게 되는데......

 

그렇게 또 다시 룸을 교체했다. 그렇게 마지막 진짜 룸으로 왔고, 드디어 룸투어를 시작해본다.

일반 더블룸 내부

침구는 비교적 작지만 상태는 좋았고, 룸 안에는 기본적으로 있어야 할것들이 있다. (누우면 편히 TV시청 가능) 그리고 한가지 맘에 드는 점은 창문을 열 수 있다는 것이다. 요즘 호텔은 그냥 통유리로 다 막아놔서 통풍자체가 힘든것이 대부분인데 여기는 활짝은 아니지만 살짝이라도 통풍을 할 수 있게끔 설계되어 있다.

침대옆에 충전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 USB충전도 가능하다.

전신거울도 부착되어있고, 딱 기본적인 어메니티들이 준비되어 있다. (무료생수 2병, 커피포트, 가운, 실내화) 그런데 실내화가 일회용이 아니다. 이것은 좀 찝찝한 부분......(계속 재사용할 것 같은데......)

일반룸 화장실 내부

호텔이긴하지만 호텔치고 룸당 면적이 정말 좁은편이다. (지금 찍은 사진들도 정말 최대한 뒤로 딱붙어서 카메라 잡은손도 최대한 뒤로 붙여서 나오는 각도에서 촬영함) 마치 일본 비즈니스호텔들 급 생각하면 쉬울 것 같다.

 

 

욕실도 기본적인 어메니티가 다 제공되고 있다. 바디로션, 칫솔+치약부터 샴푸, 바디젤(컨디셔너는 없음) 등

수압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막 훌륭한 편은 아니었다. 날이 너무 추워서 욕조사용을 염두해두고 있었다. 막상 체크인해보니 생각보다 룸이 좀 작아서 업그레이드를 해볼까 하는 마음에 문의했는데, 업그레이드는 가능한데 모든 상위의 방들은 욕조가 없다고 한다. ㅎㅎㅎ 와...... 보통은 욕조있는 룸, 없는 룸 분간해서 준비하던데, 여기는 뭔가 신기한 구조......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그냥 일반룸에 머물기로 했다.

 

 

(듣기로 남자 사우나는 있는데, 또 여자 사우나는 없다고 하니 더더욱이나...)

욕실 어메니티

그리고 뷰는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주변이 일명 모텔촌이라 창밖을 보면 다 모텔이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총3개의 룸을 옮겨다녔는데 창밖 뷰는 다 비슷했다. 하지만 주변에 각 종 식당, 카페, 편의점들이 자리하고 있어서 식사걱정은 문제 없다.

한가지 더 와이파이! 로비부터 모든룸에서 와이파이는 끊김없이 잘 사용할 수 있었다.

 

하루정도 깔끔하게 잘 숙박하고 갈 목적이라면 가성비대비 괜찮은 곳이라고 할 수 있겠다. (금액은 일반룸기준 6~7만원 선으로 검색됨) 하지만 이 이상을 원한다면 새로 생긴 신라스테이나 에어비앤비 괜찮은 곳을 이용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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