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행가서 한번쯤 먹어볼만한 철판구이(鐵板燒)식당과 중국어 메뉴

대만여행 가면 이것저것 먹어볼 음식이 정말 많습니다. 그중에서는 저는 눈앞에서 즉석으로 볶아주는 철판구이 식당도 꼭 한 번쯤 가보기를 추천합니다. 고기부터 야채종류가 다양해서 음식취향이 다른 일행과 가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가격도 합리적인데, 눈앞에서 약간의 불쇼까지 즐길 수 있거든요!

 

대만 철판구이 식당 鐵板燒

대만은 철판구이 식당이 꽤 다양합니다. 구글맵으로 검색할때 ''鐵板燒 [Tiě bǎn shāo / 티에 반 샤오] : 철판구이'로 검색해보면 주변에 가까운 철판구이 식당이 여럿 보일 거예요.

 

오늘은 大埔鐵板燒 [Dàbù tiěbǎnshāo /  따뿌 티에반샤오]라는 프랜차이즈 철판요리 식당을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이곳 간판은 아래 사진처럼 노란색과 빨간색의 바탕에  大埔鐵板燒라고 크게 쓰여있어요.

 

대만 따뿌티에반샤오 철판구이 식당

 

식당에 들어가면 가운데 큰 철판이 놓여있고 그 주위로 손님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미 각종 재료를 철판과 불을 이용해 화끈하게 볶아주는 모습이 재현되고 있을 거예요. 

 

대만 철판구이 볶는 모습

 

다행히 이곳 메뉴판은 중국어와 영어가 같이 표기되어 있어서 한국 여행객들이 주문하기 편해 보입니다. 보통은 세트메뉴를 많이 주문하는데 單人套餐 [Dān rén tàocān / 딴런 타오찬] : 1인 세트, 雙人套餐 [Shuāngrén tàocān / 슈앙런 타오찬] : 2인 세트로 나뉩니다.

 

 

세트는 주로 고기류와 야채류로 나뉩니다. 고기는 牛 [Niú / 니어우] : 소고기,  羊 [yáng / 양] : 양고기,  豬 [zhū / 쮸] : 돼지고기 중에서 선택합니다. 그 외에 해산물이나 야채류는 香菇 [Xiānggū /시앙구] :버섯, 杏鮑菇 [xìng bào gū /씽 빠오구] : 새송이 버섯, 干貝[gānbè /깐베이] : 가리비,  豆腐 [dòufu / 또우푸] 두부가 있고 이 중에서 선택하면 됩니다.  

 

 

 

볶을 때 맵기 조절도 가능합니다. 大辣[Dà là / 따 라], 中辣[zhōng là / 쭝 라], 小辣[xiǎo là/ 시아오 라], 不辣  [bù là / 부 라]의 순으로 가장 매운 단계에서 안 매운 단계까지 선택 가능합니다. 참고로 대만인들은 한국인에 비해 매운 음식을 덜 즐기는 편이라서 전반적인 음식 자체가 별로 맵지 않습니다. 칼칼한 맛을 즐기고 싶다면 中辣[zhōng là / 쭝 라] 이상은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 밥, 음료수는 보통 식당 한쪽에 셀프서비스로 준비되어 있으니 원하는 만큼 가져가면 됩니다. 

 

대만 철판구이

 

메인재료를 선택하면 기본으로 양배추와 숙주볶음을 기본으로 같이 볶아줍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훨씬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대만 철판구이 식당에 여러 번 가서 다양하게 주문해서 먹어봤는데, 기본적으로 철판구이 자체가 맛있고 또 눈앞에서 화려하게 볶아주니 보는 즐거움도 있어서 항상 만족하면서 먹었습니다. 

 

철판구의 메뉴가 가격은 세트메뉴 기준 240元 ~ 580元으로 (한화 약 10000원 ~ 24000원)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입니다. 오늘 포스팅 참고하셔서 대만여행 때 다양한 음식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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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