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생활 팁] 자꾸 마음대로 자동 충전되는 iPASS 이카통 一卡通 취소, 해결 방법은?

 혹시 대만에서 발급받은 은행카드가 iPASS 이카통(一卡通)기능이 있다면, 나도 모르게 어느 순간에 500元 자동충전이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자동충전을 미리 선택했다면 무관하지만, 혹시 이 기능을 원치 않는다면 어떻게 취소해야 할까요?

 

대만 교통카드 iPASS 이카통

 보통 대만 시중은행에서 체크카드를 발급받고, 그 카드에 'iPASS 一卡通'이라는 표시가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있다면 요요카(悠游卡)처럼 교통카드 기능이 있다는 소리입니다. 그와 동시에 결재 기능도 있습니다. 한국도 교통카드로 일부 편의점 등에서 결재 가능한 것처럼요! 

 

 

 

자동충전 기능

 얼마 전에 편의점에서 구매 후, 카드로 결제하는데 갑자기 500元이 결재되었다는 메시지가 떠서 깜짝 놀랐어요. 뭐지? 분명히 내가 구매한 것은 100元이 안되는데...? 하고 편의점 직원에게 물어봤더니 카드에 잔액이 얼마 이하로 남아있으면 자동충전 500元이 되는 거라고 알려주는 거예요!

 

 

알고 보니 제가 은행에서 체크카드를 신청할 때 기본적으로 이 자동충전 기능이 같이 신청이 되어 있었나 봐요. 이 기능이 편하면 편할 수도 있는데, 저는 그냥 원할 때 충전해서 쓰고 싶어서 취소하고 싶었습니다.

 

 

자동충전 기능 취소 방법

 그래서 해당 은행을 찾아가 봤습니다. 입구에서 안내직원이 알려주기를 이 기능을 취소할 수는 있지만 은행에서 하려면 순번을 한참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물론 은행에서도 취소 신청 가능) 혹은 근처 편의점 패밀리마트(全家)에 가서 iPASS 이카통(一卡通) 기능을 취소하겠다고 하면 거기서도 처리가 바로 가능하다고 합니다! 취소처리 후 해당 잔액이 은행 영업일 기준 2주 전후로 카드 연결 계좌에 반환된다고 해요. (단, 모든 편의점에서 가능한 것이 아니고 꼭 패밀리마트(全家)에서만 취소 처리 가능함)

 

 

 

 예전에 대만 뉴스에서 이 자동충전 기능에 대해서 본 것 같았는데, 그 비슷한 경험을 하니 당황스럽더라고요. 혹시 저처럼 당황스러운 분을 위해 글을 남겨봅니다. 아! 참고로 한 체크카드로 신용카드처럼 바로 결재 기능을 하는 것과 교통카드(이카통)로 결재하는 두 가지 개념이 있어요. 오늘 포스팅은 후자 결재 방식에 대한 내용이었으니 혼돈이 없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