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gapore, 싱가포르 동쪽 호커센터 시금치탕 맛집 추천(老街 Spinach Soup)

항상 기온이 30도 안팎인 싱가포르...

매일매일이 덥다. 싱가포르는! 때문에 발달한 음식이 왠만하면 '지지고 볶고'류의 음식이 많다. (그렇지 않고서야 보존이 용이하지 않기 때문에)

물론 지지고 볶은 싱가포르 음식들? 매력있다. 있지만......그렇지만 싱가포르에서 계속 지내는 한국사람들에게 주구장창 그 음식들만 먹는 것은 좀 지겹지도하고 몸에도 뭔가 미안하다. (게다가 '단짠'음식들이 주를 이루는 것도 한몫!!)

그러다가 우연히 발견한 '내 마음에 드는 로컬음식' 발견!!

바로 오늘 소개할 'Spinach Soup'이다. 한마디로 '시금치탕'

내가 자주 먹었던 곳은 바로 아래 사진의 'Bedok Interchange의 야외 호커센터'였다.

위치: Blk, 208B New Upper Changi Rd, Singapore 460207

 (Bedok역 나와서 보면 Bedok Mall옆에 꽤 크게 호커센터가 바로 보인다.)

호커센터가 꽤 규모가 있어서 코너가 많은데, 이 집을 찾아가려면?

먼저, 맨 안쪽에 있는 미니슈퍼(혹은 환전소)를 찾는다.

그리고 그 슈퍼(환전소)를 앞에 두고 바로 옆옆 가게를 본다. 바로 거기가 오늘 소개할 시금치탕 맛집! 메뉴는 위 사진의 간판대로 딱 3가지가 있다.

1번, Spinach Seafood Soup

2번, Spinach Century&salted egg Soup

3번, Spinach Tofu Soup

탕은 저 3가지중 한가지를 고르면 되고, 보통 면이나 밥을 선택할 수 있는데 나는 항상 밥을 먹었다.

여기가 좋았던 점은 우선 시금치를 정말 (싱가포르답지 않게) 팍팍 넣어준다! 항상 코너 한쪽에 시금치가 엄청나게 쌓여있는데 금방금방 소진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지지고 볶지 않는다. 재료본연의 맛대로 그 자리에서 재료를 한대모아 팍팍 끓여 꽤 건강해보이는 시금치탕을 뚝딱 만들어준다.

나와 같이 생각하는 로컬들도 많은지 여기 찾아올때마다 줄이 항상 길다!

1번 메뉴(Spinach Seafood Soup), 4.3 SGD(한화 약 3800원)

매번 환전하러 갈때마다(참고로 이쪽 환전소 환율이 항상 괜찮아서 자주 옴) 겸사겸사 항상 이 집 시금치탕을 먹고 든든하게 배 두드리고 돌아갔다. 딱히 찬은 없지만 시금치탕 한그릇 자체에 이거저거 먹을거리도 많고, 같이 제공되는 각종 소스(저민칠리, 칠리소스, 소야소스 등)를 조금씩 담아와서 곁들여먹으면 또 그 맛이 괜찮다!

혹시 싱가포르를 여행하는 분들 중 오늘은 좀 담백하게 먹고싶다 하는 분들은 이 시금치탕 한그릇 추천한다 :)

추운 겨울마다 가끔 이 시금치탕이 생각난다......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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