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여행]대만 타오위안 추천 여행지: 풍경부터 맛집까지 다 있는 주웨이 항구!

대만 여행 오면 보통 '타오위안'은 친숙하게 들어봤을 거예요. 타오위안 공항(TPE)에서 보통 많이 내려서 타이베이로 이동을 많이 하니까요. 그런데 이 타오위안이 공항 말고도 가볼 만한 여행지도 꽤 많습니다. 그중 오늘은 주웨이 항구라는 곳을 한번 소개해볼까 해요!

 

주웨이 항구 위치와 가는 방법

중국어로는 竹圍漁港 [Zhúwéi yúgǎng] 이라고 하고, 영문으로는 Zhuwei Fish Harbor 라고 합니다. 정확한 위치는 구글 지도상으로 https://goo.gl/maps/n8JDmxnJgiRkmRC89 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소 : 337桃園市大園區漁港路451巷25號) 어디서 출발해서 오느냐에 따라가는 방법이 다르겠지만, 혹시 버스를 타고 온다면 아래 사진의 버스 번호와 해당 노선을 참고하세요. 주웨이 버스정류장에 도착해서 찍은 사진인데 현재 이렇게 6종류의 버스가 운행하고 있습니다.

 

 

주웨이 항구에서 가성비 해산물 즐기는 방법

주웨이 항구에 도착하면 거센 바람과 함께 바로 항구가 보이고 바로 옆에 竹圍漁港產品直銷中心 [Zhúwéi yúgǎng chǎnpǐn zhíxiāo zhōngxīn] 이라는 해산물 직판장 건물이 보입니다. 들어가 보면 1층에서는 아래 사진처럼 각종 해산물을 생물, 건어물 등 다양하고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역병 때문에 장사를 하지 않는 곳도 꽤 있었지만 그래도 가게들의 반 이상은 장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좋았던 것은 생선회를 원하는 금액과 어종을 선택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썰어서 잘 포장해 준다는 것이었어요! 보통 이런데 혼자 오면 어색하고 많이 사야 할 것 같은 부담이 있는데, 전혀 그런 부담이 없었어요. 200元이든 300元이든 원하는 금액대와 원하는 생선 종류를 말하면 사장님이 맞춰서 바로 썰어주십니다. 금액도 굉장히 합리적이라 더 좋았어요 (자세한 사항은 아래 영상에 담겨있으니 보시면 훨씬 이해가 빠를 거예요)

 

 

 

 

생선회 말고도 각종 해산물이 정말 다양하니 여럿이 같이 와서 다양한 해산물을 즐기는 게 훨씬 좋을 것 같아요. 해산물을 샀으면 이제 먹어야죠? 건물 2층으로 올라가면 바로 식당가가 나옵니다. 이 식당가에서 준비된 메뉴를 선택해서 식사를 할 수도 있고, 아니면 방금 1층에서 사 온 재료를 가지고 식당 직원에게 말하면 요리를 대신해주기도 합니다! 해산물의 종류와 무게에 따라서 가격이 다 달라지더라고요. 대략적인 금액은 아래 사진을 참고해 보세요!

 

 

이 메뉴는 해산물의 종류와 무게에 따라 대신 요리해주는 비용입니다. 예를 들어 가장 왼쪽 상단의 어류는 한 마리 기준으로 맑게 쪄서 요리해주는 비용이 200元입니다. 한 마리가 추가되면 100元씩 금액도 추가되는 개념이에요. 이 메뉴판 상으로는 크게 隻[Zhī]과 斤[Jīn]의 개념이 쓰이는데 隻은 물고기를 세는 양사이고, 斤은 고기 한 근 두 근 할 때의 그 근의 단위입니다.

 

 

 

아니면 이렇게 식당에서 원래 준비된 요리를 선택해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1층에서 재료 사 올 필요 없음) 볶음류, 조림류, 탕류, 튀김류, 구이류 등 종류에 따라 음식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니 따로 계산할 필요 없이 보이는 금액대로 지불하고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저는 아래층에서 200元에 3종류의 생선을 선택해서 포장해 왔는데요. 2층의 한 식당을 골라 굴탕을 하나 주문해서 같이 먹었습니다. 산지에서 먹는 해산물이라 그런지 회도 정말 신선하고, 굴탕(180元)의 굴도 정말 탱글 해서 맛있더라고요! 식당에서 밥도 따로 무료로 제공되니 나름 DIY 초밥도 만들어 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주웨이 항구와 해수욕장

식사를 하고 출구로 나오면 바로 항구가 보이는데, 보자마자 감탄이 터져 나옵니다. 바다 위에 파란 배들이 모여서 정박되어 있는데 그 모습이 정말 장관이더라고요! 색감이 예뻐서 사진을 아무렇게나 찍어도 정말 잘 나오는 곳이에요 여기는!

 

주웨이 항구

 

이어진 길을 따라 쭉 걷다 보면 물고기 잡는 통통배부터 요트까지 정말 다양한 배들이 정박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길 끝에에는 주웨이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바다낚시를 즐기는 현지인들도 있더라고요. 날씨가 너무 덥지 않다면 해수욕도 즐기고 해산물 한 끼로 제대로 먹고 항구에서 멋진 사진도 남기고 알찬 여행을 할 수 있는 곳이에요! 

 

대만에 여행 오게 된다면 타이베이만 가지 말고 숨어있는 타오위안 명소도 꼭 가보세요!

오늘 포스팅과 관련된 타오위안 주웨이항구 브이로그 영상을 아래에서 확인해 보세요❤

 

* 모든 사진은 직접 촬영하였습니다.

* 무단 복제 및 사용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