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슬기로운 자가격리를 위한 준비물

 

 

여러분 안녕하세요!

역병기간이 모질게도 너무 길어져서 다들 고생하고 계시죠? 

저도 그동안 이래저래 고생이 많았습니다.

 

오늘 포스팅 제목이 당황스러울 수 있는데요~

네, 결론적으로 저는 지금 대만에서 자가격리중입니다.

앞으로 대만에서 저의 생활이 펼쳐질 예정이고,

그 스토리는 앞으로 하나하나 풀어 가볼려구요!

 

그럼 먼저 오늘의 포스팅을 시작해볼께요.

현재 상황은 한국이든 대만이든 입국 후, 바로 14일간의 자가격리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한번 격리숙소에 들어가면 나오지 못합니다.

때문에 슬기로운 격리생활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한번 공유해볼께요.

 

먼저 공항에서 꼭 해야할 것!

유심카드(인터넷 무제한)와 필요한 만큼만 대만달러 환전을 꼭 하세요!

참고로 이미그레이션 통과 전과 후에 모두 환전소가 있고, 적용환율은 동일했습니다.

아! 환전시 수수료 NTD 30가 따로 발생합니다.

+추가 팁 : 대만달러 대비 미국달러가 올라가는 시점이라면, 한국에서 환율우대 받고 미국달러로 바꿔오세요. 그 후 대만 시중은행에서 대만달러로 이중환전하면 훨씬 유리합니다! (저의 경우가 딱 이랬어요)

 

저의 경우 아시아나를 탑승했고, 타오위안 제2터미널로 들어왔습니다.

하기(下機)후 조금 걷다보면 바로 아래 사진처럼

유심칩 구매처가 나옵니다.

 

 

 

타오위안 공항내 유심칩 구매처 및 요금제 종류

 

 

 

팁! 자자격리를 방역호텔에서 하실경우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

꼭 '인터넷무제한'요금제로 선택하세요!

제가 이용했던 방역호텔은 와이파이가 거의 안잡혀서

휴대폰은 물론 아이패드, 노트북까지 다 휴대폰 인터넷 테더링해서 

14일간 연명할 수 있었답니다!

 

분명 아래 사진처럼 '台灣之星'사로 표기됬는데 

막상 유심칩을 꽂으니 '中華電信'사 였어요.

결론적으론 무리없이 잘 사용했습니다!

 

자, 이제 공항에서 숙소까지 이동을 해야죠?

 

공항에서 숙소까지 이동하는 비용

방역택시 미터기의 요금에 따르지만 1000NTD가 넘어가면 1000NTD만 지불(대만 정부 지원中)

 

이제 숙소에 도착하면 직원의 안내에 따라 확인절차를 마치고 배정된 룸으로 스스로 올라갑니다.

(최대한 접촉을 피해야하기에 모든짐은 스스로 끌고 가야합니다.)

룸에 도착하면 내선으로 생활수칙을 직원으로부터 안내를 받게 됩니다.

 

저의 경우를 예시로 들면,

오전 9시 : 체온 측정 후, 건강체크 어플로 모든 항목 기록(체온, 증상여부, 심리상태 등)

오후 3시 : 체온 측정 후, 건강체크 어플 기록(체온만)

아침, 점심, 저녁 일정시간 : 중앙방송 안내 (식사배부 예정이니 문을 열지 않기)

아침, 점심, 저녁 일정시간 : 중앙방송 안내 후 식사 가능

오후 1시 이후 : 쓰레기 잘 모아서 비닐봉지에 넣어 봉한 후 문 밖선안에 두기

음식 배달 불가,

지인이 택배 보내줄 시 신선제품(신선우유, 요거트 등 냉장보관 필요한 제품)전달 불가 등

다양한 사항을 전달 받았습니다.

 

테이블을 보니 아래 사진처럼 숙소에서 제공한 격리물품이 놓여 있었어요.

 

 

방역호텔에서 제공한 격리물품

 

 

 

두루마리 휴지, 뽑아쓰는 티슈, 종이컵, 젓가락, 치약, 칫솔, 샴푸, 샤워젤, 실내화

(손빨래용)세수대야, 빨래비누, 모기약, 쓰레기봉투가 제공되었습니다.

 

이제 욕실을 볼께요.

 

 

 

 

 

욕실에서 아쉬운것은 수건이 보이는 것만큼만 제공되었어요.

그 이상은 추가제공이 안되고 필요하면 본인이 가져온 수건을 쓰거나

있는 수건을 손빨래해서 쓰라고 합니다.

 

아! 수건이야기가 나와서 하는말인데~

대만에서 의외로 질좋은 수건 찾기가 어려워요.

(아님 제가 아직 못찾은 것 일수도...)

괜찮은 퀄리티의 수건도 챙겨오시면 좋습니다.

 

참고로 제 방은 창문이 있어도 열 수 없는 방이었기에 

빨래건조가 쉽지 않았어요.

이런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 수건을 넉넉히 챙겨오는 것도 좋겠죠?

 

욕실 준비물

수건, 세탁세제, (여자의 경우)컨디셔너 및 기타위생용품, 빨래건조용 옷걸이

 

격리생활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식사시간입니다.

삼시세끼 계속 호텔측에서 챙겨주긴하지만 

솔직히 매번 대만식 도시락을 먹기에는 많이 물립니다.

 

 

 

대만 격리호텔 제공 아침식사

 

 

 

 

 

 

대만 격리호텔 제공 점심식사

 

 

 

 

 

대만 격리호텔 제공 저녁식사(김치는 따로 챙겨옴)

 

 

 

언뜻보기에 식사가 잘 제공되긴 하지만

실제로 볶거나 튀긴음식이 많아서 많이 못먹겠더라구요...

미리 챙겨간 여행사이즈 볶음김치, 작은 컵라면이 많이 위로가 되었어요.

 

식사를 위한 준비물

소포장 김치나 깻잎 등 입맛에 맞는 반찬류, 즉석 간편국, 부피 적은 군것질거리 등

 

혹시 대만에 지인이 있어서 택배를 부탁할 수 있으면 

먹거리(신선제품 제외)를 부탁하면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귀하디 귀한 택배

 

 

저의 경우 한국컵라면, 멸균포장우유, 과자, 음료 등 

냉장이 불필요한 제품으로 일부러 부탁해서 택배를 받았습니다.

 

저의 경우는 호텔측에서 배달불가라고 해서 이런 방법을 썼지만

혹시 머무르는 호텔에서 배달을 받아준다면

Uber eats, Food panda 등의 어플을 이용할수도 있어요!

 

이 외에 더 필요한 것들은

기타 준비물

돼지코 여러개,  손톱깍이,  소독티슈,  시간 보내기용의 그 무엇 (아이패드 강추)

 

이 정도가 되겠습니다.

대만은 110볼트이니 당연히 돼지코가 필요하겠죠?

아래 사진과 같은 저렴이 어답터요! 여러개 챙겨오세요!!

 

 

 

2주간 방청소를 호텔측에서 안해주니 본인의 청결을 위해 틈틈히 청소해야겠죠?

소독티슈로 틈틈히 청소하고 버리는게 가장 깔끔하고 좋더라구요.

일반티슈보다는 아무래도 소독티슈로 손닿는 곳 모두 다

닦아주니 마음이 훨씬 편했어요.

(제 방역호텔은 청소상태가 생각많큼 깔끔하지 않았어요.

항상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 가능한 챙겨오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

시간을 잘 보내기위한 자기만의 그 무엇인가를

꼭 챙겨와야 합니다.

전자책, 게임, 과제, 업무 등 그 무엇이든 많이 챙겨오세요!

이것저것 다해도 시간이 안갈때가 많아요......

 

저우 경우 아이패드 활용시간이 가장 길었어요.

아이패드로 각종 영상시청, 게임, 온라인회의, 라인스티커 제작 등

정말 많은 작업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휴대폰도 가능은 하지만 혼자 보내는 시간이 이렇게 긴데

화면이 작으면 정말 불편하더라고요...)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소정의 수수료를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대만에 어떤비자로 입국하는지에따라 다르겠지만

혹시 방역호텔을 이용해야하고, 호텔을 본인이 선택할 수 있다면

꼭 방안에 미니냉장고가 있고, 창문을 열어 환기가능한

호텔로 예약하는것이 좋습니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14박 15일을 지내는데 

이 두가지가 안된다면 많이 힘듭니다.

 

하루 빨리 이 역병기간이 끝나서 양국을 왔다갔다해도

자가격리가 불필요하면 정말 좋겠지만,

어쩔 수 없이 대만에서 자가격리를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加油!!(파이팅!!)

 

한국출국에서 대만입국 그리고 자가격리하는 브이로그

아래에 첨부했습니다!

편하게 즐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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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youtube.com/watch?v=iV3kkGHyi0A

 

  저의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한번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