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国, 중국 칭다오 마지막 레이오버 비행 / MY last layover flight, Qingd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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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마지막 레이오버비행을 하게 되었다.

그곳이 바로 오늘의 중국, 칭다오!

 

원래는 호주, 시드니가 마지막 비행이 될뻔했으나 호주비행은 개인적으로 중국보다 더 힘들다는 생각의 지배가 커서 결국에는 스왑해버리고 다른 짧은 턴비행을 받았다. 결과적으로는 매우 만족한다. 날이 갈수록 드는 생각은 역시 돈보다는 내 '이너피스'가 더 중요하다는 것! 그래서 결론은 칭다오가 마지막 레이오버비행이 되었다!

 

게다가 동기랑 같이 팀으로 오게된 비행이다. 2박의 주어진 시간동안 짧고 굵게 잘 즐기고 가야겠다!

 

역시 칭다오비행도 올때 완전한 오버나잇비행이다. 칭다오에 무사히랜딩하면 이미 좀비상태...너무너무 피곤하다. 수면을 급히 수혈해줘야하기에 어서 빨리 호텔 체크인을 한다.

 

역시 중국호텔은 다른나라에 비해 훨씬 좋다. 큼직하고 깔끔하고 인테리어도 다 고급지고~

 

 

전체적으로 밝은톤이지만 따뜻한 느낌의 호텔룸 내부

올때마다 즐기는 욕조타임 :)

 

저번 중국, 난징 포스팅때도 소개했듯이 중국은 호텔이 단가대비 전체적으로 고급지고 좋다. 개인적으로 난징 호텔보다는 칭다오스타일이 호텔이 더 마음에 든다. (너무 어두운것보다는 밝고 따뜻한 느낌의 인테리어가 더 좋다.)

 

 

깔끔하고 세련된 욕실 내부

 

수면 급속충전을 3~4시간 정도 잘 마치고 일어나서 한 것은 바로 돌아가서 일용하게 해먹을 마라탕+마라샹궈 재료 사기! 숙소 근처에 있는 쇼핑몰지하에 있는 슈퍼에서 아래처럼 간단하게 몇개 골라봤다. (하이띠라오의 훠궈소스, 마랴샹궈 소스2개)

 

 

쇼핑샷은 역시 호텔 침구 위! ㅎㅎ

 

중국현지에서 사는 하이띠라오 소스가격은 아래와 같다. 맛에 따라 조금씩 상이하지만 대체적으로 16.9CNY(한화 약2800원) 선이다.

 

 

 

저녁시간이 되자 비행팀들과 모두 모여 한마음 한뜻으로 '한국식 바비큐식당'에 찾아가서 정말 푸짐한 식사를 하고 왔다.

칭다오는 위치적으로 한국과 근접해서인지 정말 그 어떤도시보다 한국문물을 접하기가 쉬운 도시다. 이미 공항에서부터 여기저기 한국어가 써있기 시작한다. 때문에 시내에 와서도 한국식당이 여기저기 있어서 비행올때마다 뭔가 마음이 편한곳이다.

 

게다가 한국식 (고기구워먹는 식당)가면 워낙 먹을것도 많고, 다 같이 먹을 수 있는 조건이 제대로 형성되있으니까 다들 원하는거 하나씩 시켜보면 이미 우리상은 풍성해진다. (특히, 종교적인 이유로 특정음식을 못먹는 동료들도 원하는거 시켜서 따로 먹을 수 있어서 좋다.)

 

 

 

 

다음날 찾아간 명소! '소어산(小鱼山)'!

칭다오를 그동안 여러번 오면서 최대한 안가본 곳을 찾아가 발견한 소어산을 가보기로 했다. 우선 입구가 작아서 별 기대를 안했다. (입장료: 10CNY) 그런데 막상 입장해서 올라와보니......

여기 생각보다 너무 예쁜곳이었다!! 세상에 누각에 올라가서 한바퀴를 360도 뺑~돌면 정말이지 칭다오전경이 한눈에 다 볼 수 있는 제대로 된 전망대다 여기!

옆에서 동기도 너무 좋아한다. 데려와줘서 고맙다고 할 정도 ㅎㅎ

이 탁트인 아름다운 뷰를 보고 있자니 힐링하는 기분이 마구마구 든다. 오길 잘했구나 칭다오 :)

 

 

행복해진 그녀 ㅎㅎ

 

 

그리고 찾아온 시푸드레스토랑~

칭다오가 해변이라 당연히 해산물이 싱싱할테니 기대를 가지고 아래 식당을 찾아갔다.

 

식당명 : 船歌鱼水饺(선가어수교)

 

 

 

듣자하니 이 집 만두가 맛있다던데~~ 소문듣고 찾아왔다~

우선 자리를 잡고, 각종 해산물이 놓여있는 곳으로 홀리듯 가보면 벽에 아래와같이 큼지막하게 메뉴가 적혀있다. 여기서 보고 고르면 된다.

 

 

 

물만두유명집이라 그런지 확실히 물만두 메뉴가 정말 다양하다! (아래사진 가장 왼쪽 줄 ~水饺부분)

 

 

 

 

개인적으로 고수, 취두부빼고 다 잘먹는 편이라서 정말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압축하고 압축해서 아래의 3개의 메뉴만 주문해봤다. 우리가 시켜본 메뉴들은? (왼쪽부터) 老青岛风味茄条(청도식가지튀김), 全家福水饺(모둠해물물만두), 船歌辣炒小鲍鱼(시그니처매운전복볶음)

 

 

 

원래는 저번 칭다오방문때 칭다오 맥주박물관에서 맛본 原浆맥주가 너무 마시고 싶었으나 이 지점에서는 판매하지 않아 그냥 칭다오맥주 한잔과 곁들여 먹었다. 맛은? 아...... 찾아온 보람이 있는 맛이라고 하면 설명이 되겠다!

 

동기도 나도 정말 식사를 즐기면서 먹었던 것 같다. 둘이서 저렇게 푸짐하게 먹고 한화 약 4만원정도 냈다. 뭐 하나 맛없는 것이 존재하지 않았던 밥상!

 

가지튀김이야 뭐 말할 것 없고, 모둠물만두는 역시 이 집이 왜 유명한지 알겠다 싶었다. (그런데 저 중에 한가지는 고수가 좀 들어갔다. 고수 예민하신 분들은 미리 고수 빼달라고 말해야할듯!) 그리고 저 전복볶음! 아니...... 우리네는 전복비싸서 보통 회로 썰어먹는게 보통이지 않나? 이 집 전복요리는 양념도 맛있는데, 전복자체도 굉장히 쫄깃하다. 은근히 밥도둑!

 

결국에는 둘이 신나게 먹고도 남아서 남은 전복볶음은 포장해가서 다음날 비행때 클리어했다. (그 정도로 전복볶음이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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